posted by 성공회원주나눔의집 2012.01.06 12:32

2012년 1월 5일

- 김경숙 -

아직 생생합니다. 처음 면접 보는 자리에 누가 있었는지 어떤 질문을 했는지... 아이들 엄마로서 집에만 있다가 처음 나눔의집 문을 두드렸을 때 정말 두렵고도 가슴 벅차고 기뻤습니다. 세상으로 다시 나오는 첫 관문은 저에게 마치 영화 속에 나오는 마법의 입구 같았습니다. 그랬는데, 벌써 6년 6개월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재가복지팀원으로 들어와 고용지원부장까지, 참 많이 성장했습니다. 제가 입버릇처럼 하는 말이 있습니다. 저를 키운 건 팔할이 나눔의집이라고!!

표현이 서투르고 쑥스러워서 고마움을 전하고픈 분들에게 그동안 마음을 전하지 못했습니다. 부족한 사람을 기다려주고 격려해주었던 분들입니다. 공동체가 무엇인지, 연대가 무엇인지, 그리스도의 사랑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해준 고마운 분들입니다.

지금은 천안에 계시지만 여전히 나눔의집 신부님으로 계신 김경현 신부님, 처음 재가팀원들을 나눔의집 식구로 끌어안아주셨던 따뜻한 격려를 잊지 못합니다.
그리고 햇살나눔 양정열 대표님, 지난 7월 퇴직한 김민정 사무국장님, 늘 제 앞에 가면서도 잠시 서서 기다려주었던 그 속 깊은 배려를 잊지 못합니다.
뜨거운 햇볕 속에서도, 영하 십 몇 도의 매서운 추위 속에서도 함께 했던 재가팀 동료들, 형제처럼 믿음직한 우정을 잊지 못합니다.
그리고 말 할 것도 없이 지금 우리 나눔의집 가족들!! 가슴 아파 몰래 눈물 흘릴 때, 상처받고 차마 눈 마주치지 못해 한 쪽 구석을 찾아들 때, 어떻게 알았는지 아무 말 없이 보듬어주었던 그 사랑을 잊지 못합니다. 국신부님과 이쁜이 신부님, 선한 마음의 우리 동료들, 함께 해주었던 그 시간과 기억을 잊지 못합니다.
문병채 운영위원장님과 원주교회 교우여러분, 더운 가슴으로 늘 든든하게 나눔의집을 지켜주셨던 그 열정과 응원을 잊지 못합니다.

이 모든 인연을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
한 분 한 분께 머리 숙여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사랑합니다. 주의 평화가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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