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내지르고 보는 은자씨'에 해당되는 글 62건

  1. 2012.12.03 한순간도 저를 떠나지 마세요
  2. 2012.10.16 우리집 토막 소식 (2)
  3. 2012.10.16 상품권 대따 좋아요
  4. 2012.10.16 좋은 밤 풍경^^
  5. 2012.09.20 꼭 돌아오는 명절
posted by 성공회원주나눔의집 2012.12.03 17:09

아이를 키우며 세상을 만납니다.

관계 맺는다는 것이 세상을 만나는 일임을 알아갑니다.

못난 우리 아이들이 관계 속에서 좌충우돌 할 때 저도 그러합니다.

연약하기 그지없는 내 온 마음, 내 온 몸은 그래도 잘 해보려고, 잘 관계 맺으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마지막에 할 수 있는 말은

 

"도와주세요. 잘 해 볼께요. 더 애쓸께요. 한 번 더 기회를 주세요.

이 아이가 엄마 맘을 알고 잘 해 보려고 합니다. 이제야 조금씩 알아갑니다.

부족한게 많아 폐를 끼쳐 죄송합니다. 우리가 더 잘해 보겠습니다. 

제가 더욱 더 잘하겠습니다" 입니다.

 

감상에 빠져 마음 아픈게 아닙니다. 진심입니다.

나를 보게 됩니다.

그리고 당신을 보게 됩니다.

당신도 나처럼 그러함을..

나도 당신처럼 그러함을..

하느님 보시기에 좋은 우리입니다.

 

주님

사랑하고 사랑받고 살면 되지요?

주님 보시기에 좋은 우리들 모습 도와주세요.

원래는 저절로 되는 것이었나요?

그러면 전 왜 이제야 알게 되는 것인가요?

주님 보시기에 좋은 저이고 싶어요.

주님 보시기에 좋은 우리 아이들이면 저도 좋아요.

주님. 우리를 한 순간도 떠나지 마세요.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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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과제방 프로그램 쫑파티

올해 가톨릭종합복지관의 ‘너와우리’ 프로그램 제과제빵 만들기가 10월 13일에 끝나 쫑파티를 했습니다..

강물, 배려, 아침, 온누리가 함께 참여해 열심히 과자와 빵을 만들어왔습니다. 이 소중한 만남에서 배려가 진로결정을 했습니다. 제과제빵에 흥미를 갖게 되었고 소질도 있다는 것을 발견한 것이지요. 격주 토요일마다 빵4개가 배달되어 옵니다. 정성스럽게 직접 만든 그 빵을 우클렐레를 지도하는 선생님과 함께 먹으려고 당일 4시 레슨시간을 기다립니다. 제가 시킨거 아니고요, 모두들 기쁘게 대접하고 싶어 안달입니다. 내년부터 배려는 제과제빵을 공부하게 됩니다. 힘들어도 잘 이겨낼 것이라 생각 합니다^^

 

바다를 항해하는 '뗏목호' 이야기

매주 토요일, 햇살누리는 사랑스럽고 경쾌한 우클렐레 소리와 노래 소리로 가득 찹니다. 4시부터 2시간 동안 레슨이 진행되거든요. 3월 17일에 시작한 것이 벌써 7개월이 되어갑니다. ‘Over the rainbow’, ‘아름다운 강산’ 제법 어려운 곡들을 연주하며 부르게 되었지요. 우리 가족합주단 이름은 ‘아침호’입니다. 아침호는 작은 뗏목인데 선장은 아침입니다. 아침은 조금 느린 선장입니다. 천천히 가지요. 그러나 뗏목은 어떤 태풍도 이길 수 있는 바다의 배랍니다. 아침호 홧팅!!!

 

추석을 잘 보냈어요^^

9월 29일부터 추석연휴가 시작되었지요. 정말 파란만장한 추석 전야를 며칠 치렀습니다. 많이 바빴고요, 슬펐고요. 글로 다하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정작 추석 연휴에 돌입하자마자 우리는 최선을 다해 연휴를 누렸습니다. 국화꽃도 한아름 미리 준비했고요. 음식도 장만했어요. 강물이랑 온누리 할머니 성묘도 가족이 함께 다녀왔어요. 성묘를 위해 강물의 누나도 원주에 방문했지요. 영화도 보고 가족끼리 놀고 찜질방도 가고요. 신부님 가정도 초대해서 장기자랑도 하고 저녁식사도 함께 했지요. 한가지, 가족사진 찍는걸 깜빡 잊었어요. 계획엔 있었는데.. 가족사진을 스티커로 찍기로 했었거든요. 해년마다 이걸 잊어요. 이제 곧 설이 오는데요 뭐~ 그 때 할거 남겨둬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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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하나로마트 10,00원 상품권이 몇 장 있는데,

추석때 후원받은 상품권을 안쓰고 아껴 둔 것입니다.

“하나로마트가 아직까지 문을 열었다면 우리가 큰 피자를 먹을텐데..”

라고 말하니 다들 10시까지 문을 연다고 합니다.

“정확한 정보니?” 되물으니 “아마 9시에 닫을 수도 있구요.. 우물쭈물”합니다

바로 그 때,

똑똑한 온누리 “엄마! 우리 드라이브 삼아서 하나로마트까지 갔다와요! 녜?”

너무나 귀엽습니다. 우리는 하나로마트까지  드라이브 갔습니다.

문을 연 것을 보고 다들 환호합니다.

별 볼일도 없이 마트를 둘러볼 땐 졸졸 병아리처럼 제 뒤를 쫓아다니는 큰 머슴아들..

특히 쟈켓, 바지, 후드티 .. 옷 판매대에서 뭐 좀 괜찮은거 없나 둘러볼 때는 모두 몰려와 제 눈에 자기 눈 맞추려고 열심히 제 얼굴보고, 멋지다고 만지고.. 제 맘이 무척 미안해지게 합니다.

 

결국 커다란 피자 한판을 14,500원에 사서 다들 입이 귀에 걸려 벙글거리고

피자는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느니, 어떤 피자가 맛있느니.. 빨리 먹고 싶다느니.. 떠드는 다섯 남자아이들 소리로 좁은 제 차안이 시끌벅적.. 헤헤헤.. 웃음소리 가득합니다. 사실 저녁을 안 먹은 저도 빨리 한 입 먹고 싶어 입에 군침이 고입니다.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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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공회원주나눔의집 2012.10.16 23:21

월요일 저녁 9시는 때때에서 인문학 교실을 끝내고 돌아오는 길입니다.

아침이 슬그머니 제 왼손을 더듬습니다.

손에 비닐봉다리를 들고 있어서 그걸 줍니다.

“아니, 난 엄마손 잡을려고 그랬는데..” 하며 봉다리를 반대편 손에 쥐고서

다정히 제 손을 잡습니다.

우리 밤하늘.. 여유있게 제 손을 잡습니다. 오른손은 밤하늘 지정손이거든요

이렇게 우리가 걸으면 강물 발은 아침의 발에 자꾸 밟힙니다.ㅋㅋ.. 아침 앞에 걸으면서 고개는 계속 뒤를 보며 무언가 얘기하기 때문이지요

온누리가 우리 완편으로 왔다 오른편으로 갔다 하며 무언가 즐겁게 말합니다.

어떤 날은 이런 상황 땜에 싸움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서로 발을 밟네 어쩌네 하며 티격태격.. 누군가는 저만치 앞서 가버리고..

하지만 오늘은 모두 기분이 좋습니다.

어제밤 평화로움이 오늘까지 이어집니다.

사랑스러워.. 행복에 겨워 저는 미소만 지어집니다^^

우리가 서로 좋아하는 걸 감추지 않고

마음에 새록히 일어나는 정다움도 감추지 않으니 너무 기쁩니다.

좋은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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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공회원주나눔의집 2012.09.20 00:35

여러가지로 애를 쓰지만 명절에 우리는 조금 가라앉게 됩니다.

올 해 추석명절이 돌아옵니다.

배려가 어느새 제 방문앞에 서 있습니다.

밤도 늦었고, 책상에 앉아 열중하던게 있어서 언제부터 서 있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눈으로 다정하게 말해봅니다. "왜?"

우리 배려 백만불짜리 미소를 질락말락 하면서 말합니다. "할머니가 보고 싶어요"

 

퍼뜩

우찌하나~ 할머니 댁이 몹시 힘든 상황이 되었다고 알고 있는데..

우찌하나~ 어쨌거나 한 명 명절 지내러 보내면 다른 아이들은...

하지만 이럴때 배려의 눈을 보고 있으면 차~암~ 마음이 약해집니다.

"할머니 뵙고 싶구나?"

"뵌지 오래되서.." 긴 말도 안합니다.

"그래. 할머니랑 의논할께" 합니다.

할머니 상황을 얘기하는 것보다 우리 누리가족이 명절을 함께 보내는 의미를 설명하고

함께 하자고 설득하는 것이 덜 아플 수 있는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배려는 우리 가족이 된 지 얼마되지 않았고, 누리에서 명절을 지내 본 적이 없습니다.

할머니와 통화.. 역시 어려움이 많으십니다. 배려 마음을 말씀드리니 마음 아파 한 숨 한 번..

거절 못하실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최단 방문 기간을 잡고 할머니 상황을 잘 설명합니다.

가족 만나러 가는 것은 최고의 자랑거리지만 자랑하지 않을 것을 당부합니다.

달력에 일정을 표시합니다. 배려는 정말로 자랑  안합니다.

 

오늘 아이들과 몰려 앉아 수다떨다 주간 일정을 말하는데 아직 달력을 잘 못 보는 밤하늘이 갑자기 내 달력을 가져와 왜 30일이 23일 하고 같이 있냐고 묻더니 입을 다뭅니다.

거기엔 '배려-할머니댁 방문'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온누리도 봅니다. 아무말 안합니다.

전 이럴때 입장 참 곤란합니다.

금주 추석연휴 프로그램 가족회의에서 자연스럽게 얘기할려고 했는데..

 

이렇게 우리가 조금은 가라앉게 되는 명절이 꼭 돌아옵니다.

저는 우리의 가라앉게 될 수 밖에 없는 마음을 열어놓고 얘기할 겁니다.

지난해도 그랬고 올해도 그렇습니다. 씩씩하게요.

그건 아주 자연스러운 거니까요.

그리고 함게 즐거운 프로그램을 만들거예요

햇살누리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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