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성공회원주나눔의집 2012.09.11 14:51

개학식

 

여름방학식을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되었습니다.

오랜만에 기다리려지는 금요일이었어요.

왁자지껄~~ 오랜만에 나눔에 집이 아침부터 시끄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어르신들이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나눔에 집이 꽉차는 것 같아요.

예쁘게 단장을 하고 얼굴에 한아름 미소를 머금고 들어오십니다.

잘있었어? 나눔에 집에 오니까 살거 같애. 이렇게 와서 얘기라도 하고 그래야지~

그동안 어르신들이 많이 적적하셨나 봅니다.

어르신들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뵙게되어 너무 반갑고 기뻐요.

 

개학 첫 프로그램은 멧돌체조로 시작했어요.

 

 

           저희 나눔의 집을 찾아주신 엄병순 선생님 감사합니다.

 

                     어머님들처음 하시는 것 같은데 너무 잘 따라하시네요.

 

 

그동안 안부와 못뵈었던 아쉬움을 어르신들과 신부님이 이야기 하는 시간으로 잠깐 달래보았습니다.

 

 

 

오늘은 실습생 (별똥별)선생님이 오셔서 어르신들께동화책을 읽어주셨어요. 어르신들이 귀를 쫑긋 세우고 들으셨답니다.

 

 

어르신들과 기념사진 찰영 찰칵.  김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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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공회원주나눔의집 2012.08.28 10:58

졸업하고 제과제빵을 배우기 위해 경주빵공장에 취업한 티파니가 지난 24일

오랜만에 휴가를 맞이하여

지역아동센터 문을 열고 들어왔습니다.

 

여전한 그 웃음소리가 센터를 가득 채웁니다.

 

"까르르르~. 애들은 언제와요. 심심해요. 신부님"

센터 이곳 저곳을 웃음소리로 가득 채우고 서도 심심하다고 하니 아직 청소년의 피가 흐르고

있는 것이 분명한 티파니. 대화를 나눠보니 정말 대견합니다. 

 

"시간이 날 때마다

이것 저것 실습을 하려고 해보는데...

그 밀가루 반죽하고 나서 그 느낌이 너무 좋아요.

우리 빵공장에서 쓰는 그 이스트 냄새며, 한참을 만지고 나면 그 밀가루 반죽에서

느껴지는 그 느낌이 저는 정말 좋아요."

 

"사장님은 뭐 해보라는 게 너무 많아요. 저보고 회사 이름을 걸고 샌드위치 대회에 나가보래요.

세상에. 말이 되요. 정말. ...."

 

투덜대다가 또,

히히 하고는

묻지도 않았는데, 빵 이야기를 또 합니다.

 

"꼭 내 아기 같아요. 그걸 만지고 있으면 정말 그런 느낌이 들어요."

 

저는 티파니가 그 언제보다도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음을 그 한 마디 말로 알 수 있었습니다.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서 자기 분신과도 같은 무엇인가를 발견한 그 녀석이 정말 대견했습니다.

 

"밥 먹을 시간도 없어요. 하루종일 서 있고. 문도 열어야 하고 직원들 밥도 하고. 계산대도 저한테

맡겨주셔서 마감도 해야하고. 정말 저는 너무 바빠요. 그런데 너무 재밌어요"

 

자기 일을 즐기고 있는 티파니의 하루 하루를 전해들으면서

20살 그 누가 이녀석처럼 아름답게 보내고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티파니, 지금처럼 지내면 되는 거야.

정말 자랑스럽다. 하는 내말을 듣는지 마는지

동생들하고 놀아줘야 한다며 한참이나 앉아서 장난을 치고 놉니다.

 

순수한 티파니를 만나고 

저도 그 행복이 전염되었습니다.

 

 

아래사진은 티파니. 사회인 된 기념으로 선물한 교사들의 선물. 정장.

 

posted by 성공회원주나눔의집 2012.08.22 14:09
2012년 8월 31일 나눔의집은 공동체 기금"희망애찬" 창립총회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이야기가 있었지만 이제야 그 결실을 맺게 되었습니다.
2011년 12월 실무자들이 퇴직기금을 정산하면서 출자결의를 했고 현재 약 40여명이 참여하여
800만원정도의 기금을 모았으며 사회투자지원재단에서 1,500만원을 지원받았습니다.
비록 시작은 미약하지만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알차고 든든한 공동체 기금이 될 거라 믿습니다.

 8월31일 토요일 오후 6시 간단한 저녁식사를 끝내고 7시부터

창립총회를 진행하오니 많이 참셕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시고 저희에게 큰 힘이 되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ope.pdf-희망애찬 초대장.pdf

 


 

 

posted by 성공회원주나눔의집 2012.08.17 16:57

아침이 전학을 했습니다.

배치확정을 통보 받으니 이제야 안심이 됩니다.

내일 개학과 동시에 첫 등교를 합니다. 교복도 사고 필기구도 다 준비했습니다

이제 딱 한가지 남았습니다

햇살누리 캠프때 해양박물관에서 진주팔찌 두 세트를 샀더랬죠.

가느다란 3줄짜리 팔찌인데 한 줄에 작은 진주가 5개 엮여있습니다

오늘을 위해 준비했었죠.

 

밤늦게 아침과 마주 앉았습니다.

 

"아침아. 네가 팔찌를 좋아해서 엄마가 이걸 샀단다. 진주란다. 사람들은 진주를 눈물의 보석이라고 말한단다. 너랑 엄마랑 둘이 이렇게 팔찌를 하자. 엄마는 이 팔찌를 '눈물의 기도'라고 이름 붙였단다. 니가 학교 졸업 할 때까지 팔에서 빼지 않을거란다. 언젠가 화가 많이 나면 팔찌 중 한 가닥을 빼서 이렇게 다른쪽 팔목에 끼우렴.  지혜롭게 화를 다스릴 수 있었으면 그 팔찌를 원래 있던 팔목에 옮기면 돼. 근데 만일 니 화를 다스리지 못했을땐 원래 있던 팔목에 옮기면 안돼. 그럼 집에 돌아왔을때 엄마가 네 팔목을 보고 알게 될거야. 팔찌가 모두 오른손에 있으면 아주 애쓴 하루가 되겠지? 고생한 니 맘을 엄마가 알 수 있단다. 팔찌가 왼손에 있으면 아주 속상한 하루였다는걸 엄마가 알 수 있단다. 엄마도 화 날 때가 있으면 그렇게 할거야. 그리고 하루하루 화를 다스릴 수 있는 행복한 니가 되기를 기도할거야. 눈물같이 진심어린 기도를 할거야~"  

 

제 말이 끝나고 우리 둘이 말없이 서로 바라보았습니다.

서로의 눈빛이  따뜻했습니다.

아침이 말했습니다.

 

"저 잘 해 볼께요. 졸업할 수 있어요. 제가 졸업하면 이 팔찌는 어떻게 해요?"

 

제가 말했지요.

"졸업한 후에 사귀게 될 예의바른 네 여자친구한테 주렴. 아주 소중한 팔찌니까 소중한 사람한테 주는거야"

 

주님. 우리 아이 마음속에 분노가 다 녹도록 저에게 사랑을 많이 주세요. 제가 그 사랑으로 아침을 온전히 사랑하도록 도우시고 아침이 그 사랑으로 마음을 가득 채우도록 도우소서. 아멘.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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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성공회원주나눔의집 2012.08.17 16:50

매주 목요일은 반찬 배달나가는 날입니다.

 

반찬배달을 나가면 어르신들이 외출하고 안계실 경우 반찬가방을 문앞에 대롱대롱 매달아 놓아요.

마실가셨나?? 집에 혼자 있으신것보다 이렇게 어디라도 다니시면 더 마음이 놓입니다.

요즘은 13가구에 배달을  나가고 있는데요.

어르신들이  드신 반찬통은 수거하다보면 큰 바구니로 하나가득 쌓입니다. 

이것들을 깨끗이 씻어서 "초록햇살카페'를 위해 준비한 테크위에 살짝올려놓고 햇살에 도움을 받아봅니다.

 

햇. 햇살아 고마워!  비온뒤라 그런지 햇살이 더 따사로이 느껴지네요.

 

정리 끝. ^^   다음 목요일을 위해  화이팅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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