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성공회원주나눔의집 2011. 5. 31. 21:54

 

밤마실을 다니며

-김기현(호저면 무장리)

* 김기현님은 well-doing 밤마실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는 몇 분 안 되는 남자 분 들 중의 한분입니다. 풍물교실은 호저 지역 중장년 여성을 위한 건강증진을 위한 프로그램인데 풍물을 배우고 싶다고 하셔서 번외로 참여하시고계시는 중이시며 지난겨울 나눔의집의 난방용 나무를 해주시기도 하셨으며 어르신들 프로그램인 늘봄학교에 쌀을 후원해 주시기도 하셨습니다.

처음으로 악기를 만져 본 것은 꽤 오래전의 일 , 이십여년전 쌀 수입 개방 문제로 온 나라가 한창 시끄러울 때 지금 매지굿 연구회 회장이신 강성태님이 전국 농민회 원주회장직을 하실즈음 시위현장에서다.

북채를 잡고 어깨너머로 배우고, 연습하여 현장에 나갔으니 오죽 했을까?

이제 다시 장구를 앞에 놓고 강사 선생님의 지시에 따라서 걸음마를 시작 하려니...

오른손 , 왼손이 분명 내 것 이건만 말을 듣지 않으니 어찌해야 할지 갈피를 잡을 수가 없으매...... 매주 월요일 저녁이 온통 웃음바다가 되기 일쑤!

그리하면 어떠리 모이신 아주머니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마냥 즐겁고 재미있다.

한 가지 죄송한 것은 나눔의집 부근의 이웃들......

되지도 않은 소음(?)을 월요일 밤마다 선사하니 그 엄청난 고통을 어찌 감당하시는지 너무 죄송하여 송구스럽지만 조금만 기다려 주시면 소음공해에서 벗어나 음악으로서의 제대로 된 소리를 들려 드릴 수 있는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이제 곧 악기를 배정받아서 본격적인 수업에 돌입 할 것 같은데, 모든 회원님들이 절대로 포기 하는 일 없이 정진하여 올 가을쯤에는 “늘봄학교”의 어르신들 앞에서 수줍은 공연을 해야 한다는 담당선생님의 엄포(?)대로 멋진 공연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언제든 모여서 우리의 가락을 즐기고 전파하는 날이 올 것임을 믿으며 또한 나눔의집 모든 식구들의 지원에 감사하고, 수고 하시는 분들 노고에 보답하는 뜻으로 좋은날이 계속되기를 바란다.

선생님과 회원님들 모두 화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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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단 내지르고 보는 은자씨 2011.06.13 21:25  Addr  Edit/Del  Reply

    정말 신명나요. 풍물하는 거 보면요. 근데 저랑은 인연이 없나봐요. 이렇게 하고 싶은데 연결이 안되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