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성공회원주나눔의집 2011.01.18 13:04

오늘 열매 하나를 먹는 것은 세상을 먹는 것이다.

그 씨앗을 먹고, 땅에 묻히는 그 죽음을 먹고
열매를 키워 준 흙을 먹고, 바람을 먹고
태양을 먹고, 비를 먹고, 나무를 먹고,
농부의 땀을 먹고,
어머니의 손길을 먹고
그 열매의 역사를 먹는다.

오늘 예수님의 몸을 먹고 피를 마시는 것은
그분 전체를 먹는 것이다.
그분의 유아기를 먹고, 유년기를 먹고,
청년기를 먹고, 공생활의 온갖 고뇌와 고통, 기쁨
인생의 비바람을 먹고,
그리고 십자가 죽음과 영광스런 부활을 먹는 것이다.

그분 생의 완전한 일체이셨던 그 어머니 마리아도
내 몸과 영의 한 자락이 되시는 것이다.

이 거룩한 먹음의 행위를
나는 매일 치르고 있으니
내 안에 온 세상과
주님 예수 그리스도가 계신다.

..... 안셀름 그륀 / 내 삶을 가꾸는 50가지 방법 중..

'추억의글 > 민정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나눔의집 홍보 방법은?....  (1) 2011.01.24
마음이 슬퍼졌다.  (1) 2011.01.21
오늘 열매 하나를 먹는 것은  (2) 2011.01.18
9년차  (3) 2011.01.13
여산골프장 반대 시민 대책위  (1) 2011.01.10
원주 협동사회경제 네트워크와 나눔의집  (1) 2011.01.07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성공회원주나눔의집 2011.01.18 16:39 신고  Addr  Edit/Del  Reply

    [건조] 비슷한 글에 꽂혔네요. ^^ / "기독교인들은 불가피하게 다른 생명을 취할 때 하느님께서 그 동식물에게 부여하신 생명의 의미를 새기고 기념해야 한다." (김기석 신부님) /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43857

  2. 일단 내지르고 보는 은자씨 2011.01.19 11:07  Addr  Edit/Del  Reply

    먹는것의 실천도 가볍지 않군요. 음~ 고마워요. 까칠 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