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성공회원주나눔의집 2011.01.21 09:23

예수께서 세 번째로 “요한의 아들 시몬아,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시자 베드로는 세 번이나 예수께서 “나를 사랑하느냐?”하고 물으시는 바람에 마음이 슬퍼졌다. (요한 21:17)

 

예수님이 너무나 사랑한 제자 베드로는

예수님이 붙잡혀 십자가에 매달리던 날

예수님의 예언대로

닭이 세번 울기 전에

예수님을 부인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음을 당하신 뒤

제자들은 원래의 현업인 어부로 돌아간다.

허망함일까?

 

그런 제자들에게 나타나신 예수님.

자신을 배신한 제자들을 질책하거나 책망하지 않고

"나를 사랑하느냐?" 라고 물으신다.

이것은 주님께서 너희를, 나를 정말로 사랑하신다는 고백이다.

나를 부인한 너를, 나는 그런 너를 사랑한다.

 

하지만 예수님의 속내를 깨닫지 못한 베드로는 마음이 슬퍼졌다.

내가 얼마나 예수님을 사랑하는 지 예수님은 알고 계실터인데

세번이나 사랑하느냐고 물으시니 정말로 정말로 슬펐을 것이다.

그 슬픈 마음이 전해져 내 마음도 깊게 슬펐다.

 

하지만 예수님게서는 "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며

사제의 임무를 베드로에게 주신다.

 

온전한 사람, 힘 있는 사람, 다 갖춘 사람, 돈 많은 사람,

능력 많은 사람이 아닌

부족한 사람을 불러 온전하게 쓰시는 하느님.

 

자신없음도 당연하고

갖추지 못한 것도 당연하고

능력없는 것도 당연하고

그런 부족한 사람인 나.

온전하게 쓰일 곳에 쓰이고 있는 것인지

성공회 원주 나눔의집이 그 곳인지

깊이 묵상하게 되는 말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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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단 내지르고 보는 은자씨 2011.01.22 09:54  Addr  Edit/Del  Reply

    베드로와 주님의 관계 좀 보래요.
    저도 이 말씀 들을 때 웬지 가슴이 미어지는 듯 했어요.
    베드로의 마음에서 들렸지요.
    근데 전 이제 주님의 마음도 알 것 같아요. 평화롭지요^^
    그럼 뭐해요. 실천이 잘 안되는걸!!!
    주님
    주님이 베드로에게 하셨듯이 온전히 믿고 사랑하고 싶어요.
    근데 주님?
    이건 욕심인가요?
    내가 아는 모든 사람을 그렇게 사랑하고 싶은 것은 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