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성공회원주나눔의집 2012. 1. 4. 14:43

오늘 밤이 깊어갑니다
마음 속 고요와 침묵속에서 무념무상
고독합니다.
자유합니다.
주님의 평화가 나와 이 집에 흐릅니다.

아침이 오면 야단법석, 아웅다웅..
이유는 많지요.
누구는 바지가 없네
누구는 양말이 없네
엄마방이 옷장인줄 압니다
식탁앞에서 30분째 깨작 깨작..
한겨울에 멋있는 가을 자켓 걸치고 줄행랑 치려고 살금살금 나가고..
저는 외칩니다.
"거기! 철없는 놈! 계절과 상관없이 옷입는 걸 철없다고 하는거 몰라?!! 페딩 입어!"
"젓가락 놓고 밥은 숟가락으로 떠 먹어!!"
"내 방을 옷장으로 사용하지 않기로 했잖아!!"
"제발! 알아서들 한 번 나서주면 안돼?!!!"
"길거리에서 걸어가며 휴대폰게임하지 않기로 했지? 차조심하라고! 꼭 기억해! 뽀뽀하고 나가"
"다녀오겠습니다 해야지"

방학이 되어 좀 나아지려나 했더니
좀 나아진건 우리 모두  잠을 좀 더 늦게까지 자는 것이고
일명 '아침의 전쟁'은 그닥 달라진게 없습니다.

주님의 평화가 내 맘속에 있는데
이 야단이 날마다 벌어지다니요^^

통쾌한 답변을 들었습니다
파도치는 바다처럼
일렁이는 물결을 안은 바다처럼
깊숙이에는 평화가 침묵과 고독으로 흐릅니다
침묵과 고독이 평화로 흐릅니다

바다 표면과 깊은 바다 속 모두에 계시는 주님?
사실 저는 바다 표면의 일렁임도, 풍랑도 기꺼이 맞이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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