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성공회원주나눔의집 2011. 3. 15. 19:10

늦은 퇴근시간 밖에는 거친 바람이 불어보고 있어요.... 너무 무섭다...ㅋ

오늘도 달팽이군과 보낸 하루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공부를 하는 날인데 달팽이군은 너무나 공부하기를 싫어합니다.

그래서 달팽이군과 책을 읽기로 하고 달팽이군이 맘에 들어하는 3권의 책을 골라옵니다.

책을 한권씩 읽어줍니다. 제가 한권 읽고 달팽이군이 한권읽고 한번은 번갈아가며 읽습니다.

달팽이군이 읽은 책은 "난 토마토 절대 안먹어" 라는 책 입니다.

그 책에는 오빠 찰리와 당근, 콩, 감자, 버섯, 달걀, 소시지를 안먹고
 
양배추, 콩요리, 바나나, 오렌지, 사과 밥, 치즈, 생선튀김을 싫어하는
 
무슨일이 있어도 절대 토마토는 안먹는 동생 롤라가 나옵니다.

오빠찰리는   엄마 아빠 부탁으로 롤라의 밥을 차려주면서

동생이 먹지 않는 음식에 예쁜이름을 붙여줍니다.

당근은 목성에서 나는 오렌지 뽕가지뽕

콩은 초록방울

으깬 감자는 구름보푸라기

생성튀김은 바다 밑 슈퍼에서 사 온 바다 얌얌이

예쁜이름이 붙혀진 음식들을 동생이 맛있게 먹습니다.

편식을 하는 우리 달팽이군에게 너무나 잘 어울리는 책입니다.

그래서 달팽이군와 저는 달팽이군이 싫어하는 음식에 예쁜이름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김치는 딸기맛 껌 // 초록호박은 초록줄무늬 // 오이는 초록 길쭉이 // 양배추는 초록 동글이 //
 
피망은 초록 뿔퉁이 지었습니다.

앞으로 달팽이군은 딸기맛 껌을 좋아해보려고 노력합니다.

오늘 저녁급식엔 딸기맛 껌을 먹진 않았지만 곧 딸기맛 껌을 먹는 그날이 올것입니다.

달팽이군의 딸기맛 먹는 그날을 위해 모두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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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일내는 은자 2011.03.15 19:34  Addr  Edit/Del  Reply

    우와~ 진짜 재밌어요!! 달팽이군 홧팅! 보통이 아닌 곰팅 홧팅!!

  2. 지연 2011.03.16 11:41  Addr  Edit/Del  Reply

    아, 위에 박은자 선생님이신가보다 ^^
    나눔의 집 선생님들 따뜻한 감동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딘가에는 정말 "집"이 되고자 노려해 주시는 분들이 있다는 사실이
    기쁘고 감사해요.. 화이팅입니다.

  3. 고픈지헌 2011.03.16 15:03  Addr  Edit/Del  Reply

    와우 페북에서 오해를 하셨고 블로그에 자취를 남겨주셨군요...ㅋㅋㅋ
    환영합니다 ㅋㅋ

  4. 성공회원주나눔의집 2011.03.17 10:29 신고  Addr  Edit/Del  Reply

    [무미건조] 제가 딸기맛껌의 참 맛을 알게 된 건... 누나가 만들어 준 김치볶음밥을 먹고나서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