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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1.07 원주 협동사회경제 네트워크와 나눔의집 (1)
  2. 2011.01.03 까칠한 민정씨가 뽑은 올해의 말씀 카드 (1)
posted by 성공회원주나눔의집 2011. 1. 7. 15:07

어제(1.6) 원주협동사회경제 네트워크에서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경제 블록화 사업을 위한 2차 기획단 회의에 참석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논의에 앞서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의 역사를 공유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전에 사회적 경제 블록화 시스템을 확립하기에 앞서 네트워크 내에서 지역의 공동의 미래상을 그리고 같은 꿈을 꾸기 위해서는, 협동네트의 역사 특히 상호 부조의 역사를 정리하여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다 라는 1차 회의 결과가 있었지요.

협동네트의 그 역사 속에서 성공회원주나눔의집이 네트워크 안에서 지역사회의 근원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해 함께 했던 모습들과 노력들을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성공회원주나눔의집이 2011년 사업계획을 세우면서 “지역 자원과의 유기적 결합을 통해 나눔의집 공동체의 외연을 확대한다”라는 기조가 나온 것은 나눔의집 공동체 조직의 성장, 발전, 강화의 주기 속에서 현실화하는 과정과 내부의 요구이기도 했지만, 그동안 지역의 네트워크 조직과의 오랜 시간 동안 협동하는 과정에서의 외부적 요구와도 분리되지 않는 것이라는 당연한 사실을 깨닫게 되었지요.

이 당연한 사실들을 나눔의집 식구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어제 자료를 토대로 성공회원주나눔의집 입장에서의 멘트를 첨언하여 조금은 길수도 있는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읽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1. 원주 협동조합운동협의회 창립

우선 성공회 원주나눔의집은 원주 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의 전 조직인 원주협동조합운동협의회 창립당시의 8개 단체 중 하나였습니다.

창립당시의 취지문을 한번 볼까요?


최근 원주지역의 협동조합운동은 여러 가지로 위기에 빠져 있으며 협동조합운동에 대한 열정 또한 많이 쇠락한 상황이라 판단됩니다. 지역의 협동조합운동은 초기 운동가들의 연로와 후진양성의 미흡, 신자유주의와 제1금융권의 팽창, 정부개입의 증가, 조합원 활동의 위축, 새로운 협동조합 정책 및 이론 생산의 미흡 등 운동과 경영 양측 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겠습니다. 이런 상황 아래서 지역의 협동조합들은 아직까지 변변한 논의 틀조차 갖추지 못하고 각개 약진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 일부에서는 협동조합운동 자체의 위기를 말하고 있습니다만 우리를 둘러싼 주변 환경은 오히려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협동조합운동이 펼쳐질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경쟁과 성장위주의 현실 시장경제가 세계도처에서 빈부격차의 확대, 생태계의 극심한 파괴, 실업의 증가 등의 모순을 보이며 위기에 직면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원주지역에서도 목격되고 있습니다. 저소득층의 확산, 영세 상인들의 몰락 그리고 농업이 급속히 몰락하면서 원주 지역민들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는 것입니다. 또한 고령화 사회의 도래는 주민복지 개선을 위한 보다 근원적인 접근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 원주지역 협동조합운동 협의회와 산하 협동조직들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생명이 살아 숨쉬는 녹색도시, 대안사회의 실현입니다. 대안사회는 더 이상 우리의 유토피아가 아닙니다. 바로 지금 이곳에서 실현해야할 절대 절명의 과제입니다. 우리는 상호간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통해서 거대자본에 대항하여 주민참여의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일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자연생태계와의 조화를 이루는 그린비즈니스를 확대하여 생명의 도시에 걸맞은 산업시스템을 갖추어 갈 것입니다. 그리고 협동경제의 이윤은 지역복지의 개선을 위해 환원되어 진정한 지역공동체 건설을 위해서 노력할 것입니다. (원주협동조합운동협의회 창립 취지문)

2003년 6월 5일 개별 협동운동 조직들의 네트워크를 통한 풀뿌리에 기초한 지역사회의 근원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해 밝음신협의 제안으로 원주협동조합운동협의회를 창립하였습니다. 원주협동조합운동협의회는 생명사상에 기초하여 협동과 자치라는 기본이념을 공유하는 성공회 원주나눔의집을 비롯한 8개의 협동운동 조직(밝음신협, 한살림 생협, 원주생협, 소꿉마당, 나눔의집, 원주자활후견기관, 의료생협, 삼도생협)이 참여했습니다.


창립 후 2003년 9월 1일 협동조합 공동신문 <원주에 사는 즐거움>창간, 공동 가을 걷이 행사 진행(2003.10), 공동 임직원 워크숍 진행(2003.11), 협의회와 상지대학교가 공동으로 지역 협동운동의 연구 활동 촉진을 위해 원주협동사회연구원 설립(2003.12), 협동 송년의 밤(2003.12)을 진행했습니다.


또한 2003년 8월 원주협동조합운동협외회 회원 단체인 의료생협, 성공회 원주나눔의집 햇살공부방과 소비자 문제를 연구하는 원주시민의 모임이 공동으로 조합원 및 회원 자녀들과 공부방 아이들을 위해 어린이 자연학교를 진행했습니다. (이후 2004년 2월 2회 어린이 자연학교, 2004년 8월 한살림생협, 나눔의집, 의료생협이 공동으로 생명학교 진행.)


2. 2004년 활동

2004년은 민-관 협력 사회적 일자리 사업 전개 및 민-민 돌봄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시기였습니다. 협의회 내에서 공동으로 원주농촌재가복지서비스 사업단과 친환경농산물운송사업단을 운영했는데요. 성공회원주나눔의집은 그 두 활동에 모두 중심적으로 참여했습니다.


1) 원주농촌재가복지서비스 사업단

노동부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의료생협연대 차원에서 광역형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받아 의료생협과 성공회원주나눔의집이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호저와 흥업면의 독거노인과 장애가정 78가구에 가사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이 사업은 민-관 협력 사업이자 민-민 네트워크 사업으로 농촌 노인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인복지 강화 차원의 접근으로 현재 의료생협 길동무 사업의 모태가 되었습니다.


성공회 원주나눔의집 입장에서 볼 때, 공동의 사업 진행 속에서 노인가구의 밀집도는 높지만 도시지역에 비해 복지 등 연계망이 느슨한 농촌 지역에서의 지역 복지를 지향하게 된 출발점이 된 사업입니다.


나눔의집 설립 초기에 가정결연의 형태로 시작한 재가복지 사업 영역이 2003년 홈헬퍼 사업, 2004년 의료생협과 공동으로 진행한 원주농촌재가복지서비스를 거쳐, 이후 2005년부터 노동부 사회적 일자리로 지원받았던 ‘농촌종합지원센터’ 사업의 한 축으로 전문화되고 확대되면서 80여 세대에 재가복지 및 반찬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 것입니다.


2) 친환경농산물운송사업단

노동부의 지역형 사회적 일자리 창출 사업으로 나눔의집과 원주한살립생협이 공동으로 주관했습니다. 원주 인근의 친환경 농산물의 효율적인 유통과 동시에 수익형 사회적 일자리로써 그 수익금을 지역의 다양한 실업, 빈곤, 복지관련 사업에 환원하려는 목적이 있었습니다.


이 사업단은 장기적 전망을 내오지 못해 시행착오를 겪고 실패했지만 현재 원주 지역의 특성을 살린 친환경농산물 가공사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 돌봄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는 사회적 기업 햇살나눔의 모태가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 2005년 활동

1) 3대 조례제정 운동

지역현안인 학교급식문제, 친환경농업의 지원문제, 아동보육환경개선문제의 해결을 위해 지역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친환경농업지원 육성을 위한 조례제정, 학교급식조례제정, 보육조례제정 등 3대 조례제정운동을 추진하여 ‘친환경 농업 지원육성조례’는 의원입법으로, 학교급식조례는 시민발의로 제정하였습니다.


2) 재가복지 네트워크

자활센터, 갈거리사랑촌, 성공회원주나눔의집이 중심이 되어 재가복지서비스의 효율적 관리와 제도 개선을 위한 네트워크를 만들고자 했으며, 저소득층, 독거노인, 중증환자, 장애가구에 지원되고 있는 재가복지 서비스의 문제를 공론화하고 지역적 차원에서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목표로 했습니다.

나눔의집, 자활센터, 의료생협, 갈거리사랑촌, 가톨릭복지관이 함께 ‘원주지역자활지원기관협의회’를 구성하여 3년간 노인복지 및 재가복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활동가 교육훈련 프로그램, 일하는 사람들의 공동교육, 효율적 서비스 제공을 위한 실무회의를 진행했습니다.


지역사회 돌봄 서비스 네트워크가 전개하여 주민 통합서비스의 모태가 되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지역온라인 네트워크 구축(현재의 협동 홈페이지), 지속발전협의화와 공동으로 차 없는 거리∙생태도시 만들기 사업의 일환인 원주 차없는 거리 문화 축제를 진행했습니다.

이 때 자활지원기관협의회 실무회의에서 상시적인 여성일자리 창출 및 지원 교육 센터 설립에 대한 필요성을 논의하게 되었고, 현재에서 볼 때 여성일자리 장출의 고민과 그에 대한 노력을 해오던 나눔의집 고용지원부 사업과 맥락이 닿아있고, 고용지원부가 앞으로 해나갈 사업의 상담-교육-일자리 창출 세가지 영역과 만나는 지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눔의집은 현재의 터전인 호저면 주산리 부지를 매입하고 사회적 일자리 농촌종합지원센터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농촌 고령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대안적 모델을 만들기 위한 것으로 앞서 2004년 원주농촌재가복지서비스 사업단에서 기술했던 것처럼 귀래, 부론, 문막, 호저를 중심으로 재가복지서비스를 제공하여 현재 나눔의집 복지사업부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농촌지역복지에 대한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이때의 목표는 장기적으로 농촌지역에 종합적인 민간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협의회의 정책기획위원장은 당시 나눔의집 박준영 사무국장이었고, 나눔의집은 조례제정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활발한 지역연대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4. 2006년과 2007년의 활동

협동조합운동협의회는 2006년에는 화상경마장 반대 투쟁에 적극적으로 결합하여 지역사회에 협의회의 존재감이 깊이 인식된 해였고, 오사카 S생협의 제안으로 GMO 프리존 운동을 시작했습니다.
2007년에는 원주협동조합운동협의회에 사무국을 개설하고 사무국장을 인선했으며, 상지대학교 국제유기농업센터와 협력하여 지역 친환경농업 활성화를 위한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회원단체인 원주의료생협이 강원도 1호로 사회적 기업으로 인증받았고, 원주시청 구내 식당에 지역친환경쌀(해울미)를 공급을 시작했습니다.


성공회원주나눔의집은 자활지원기관협의체 활동으로 사회적일자리 참여자 공동교육과 활동가 교육에 지속적으로 함께 하였으며 화상경마장 설치 저지를 위한 원주시민대책위원회에도 적극 참석했습니다.


나눔의집이 협동조합운동협의회의 회원단체로써 활발히 활동하다가 2006년부터 들어오면서부터 연대가 줄어들었던 것은 2006년이 원주나눔의집 역사상 가장 다사다난했던 한해였고 어려움을 겪기 시작한 시점이라는 점에서 맞물립니다.


먼저 내부적으로 실무자 2인의 사직과 2명의 휴직과 복귀 그리고 1인의 충원이 이루어지면서 일 년 내내 실무인력의 배치와 역할이 안정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을 수 없었습니다. 또한 나눔의집에 외부 프로젝트 사업으로는 가장 규모가 있었던 홈헬퍼 사업이 여러 가지 힘든 과정을 거치며 마무리 되었고, 실업센터 사업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새로운 공간에 대한 건축과 이전이라는 가장 커다란 변화를 겪었던 기간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실업재단의 지원으로 실무인력 1인이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기 위한 가공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제품개발에 매진했고, 산골농장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서 쌀강정과 영양강정이 개발되어 납품이 확정되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실업극복사업의 대안 모델 확립을 위해 사회적기업 설립을 2007년 중점 사업계획 중 하나로 가져가게 되었습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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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공회원주나눔의집 2011.01.08 10:56 신고  Addr  Edit/Del  Reply

    흠~ 재밌어요. 까칠민정 계속 연재해주세요. 집중 되는 만큼 집중해서 읽고 있는데 협동네크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되는 군요^^ 나눔의 집은 물론이구요-일단 지르고 보는 은자씨

posted by 성공회원주나눔의집 2011. 1. 3. 17:09

로마서 8:28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작용해서 좋은 결과를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올해 내가 뽑은, 뽑고 나니 나밖에 뽑을 수 밖에 없는 말씀 카드인 거 같다.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 있고
모든 일이 서로 작용.하고
서로 작용하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이룬다.는 거.

나눔의집 사람들.이 있고
모든 일이 서로 작용.하고
좋은 결과를 이룰 것이다.

그 모든 것 속에 그리스도가 현존하시고
그 모든 것이 믿음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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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성공회원주나눔의집 2011.01.07 23:31 신고  Addr  Edit/Del  Reply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은 하느님의 사랑을 알게되고 뜻을 발견하게 된다.
    자기의 취향, 관념, 선입견, 한마디로 자신이 사로잡힌 것에 집착하지 않고 서로를 겸손히 듣는다. 그러니 단합하는 힘이 크고 서로서로 좋게 작용하여 좋은일을 이루게 되지 않을까? 이 모든 것을 이루어지는 과정 중에 우리가 있으니 이 희망에 감사하지요. 홧팅. 우리 사무국장. 까칠한 민정씨-나 은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