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by 성공회원주나눔의집 2011.06.07 17:30

봄나들이라고 하기엔 어느덧 초여름에 접어들었지만 어르신들이 그늘에 앉아서 식사하시고 노시기에 딱 좋은 날이었습니다. 늘봄학교 프로그램 중 원주역사를 강의하시는 박찬언선생님을 모시고 일일답사를 하기로 하고 길을 떠났습니다. 멀리가지 않고 원주 안에서 의미 있는 곳을 알아보는 답사로 준비했습니다.

첫 코스는 원주역사박물관...
많은 계단을 오르고 올라 힘들어 하시면서도 역사박물관소장님의 설명을 열심히 들으시면서 고개를 끄덕이셨습니다. 원주역사박물관을 와 보신 분이 거의 없으셨습니다. 다른 지역의 박물관은 가보았지만 원주는 처음이라고 말씀 하십니다.커다란 나무그늘에 둘러앉아서 미리 준비해온 한우불고기와 기분을 조금 더 좋게 해주는 약간의 소주와 막걸리, 과일, 메밀전, 떡 등 풍성한 메뉴로 점점 나들이의 즐거움을 더해 갔습니다. 

박경리 문학공원을 거쳐 버스에 오르자 박찬언 선생님께서는 원주의료원, 체육공원, 따뚜공연장, 치악예술관, 고속버스터미널 등 버스가 지나가는 곳이면 어디든지 설명해 주셨습니다. 치악예술관에서 전국연극제가 열리고 있다는 것도 말씀해주셨습니다. 아니 이런 것 까지 다 설명해주시나 했지만 어르신들은 그런 게 있는 줄 처음 알았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셨습니다.  

다음 코스로 이동하면서 아주 오래된 옛날에 횡성에서 장마 때 문막 반계리까지 떠내려왔다는 설이 있는 동산도 보고 나이가 많은 은행나무도 지나쳐 보면서 하늘이 내린 효자’ 황충효공을 모신 문막읍 반계3리에 위치한 충효사(忠孝祠)를 방문하였습니다. 원주시 향토유적으로 지정돼 체계적인 보호와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충효사 사당앞에 앉아 멀리 산들을 바라보며 사방에 흐드러지게 핀 야생화를 꺽어 꽃반지와 꽃시계로 지난 시절을 떠올리며 마냥 즐거운 하루는 그림자를 점점 길게 늘여 뜨렸습니다. 

나들이를 위해 후원 해주신 고산보건진료소소장님과 유상희님(한우후원), 단구동웰빙메밀전(오명옥님)과 자원봉사를 해주신 유현자, 유선자, 고미향, 함효석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귀한 시간 내시어 설명해주신 박찬언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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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팡게아 2011.06.07 17:36 신고  Addr  Edit/Del  Reply

    이웃들과 활발하게 활동하는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요^^ 부럽습니다~~

    • 고픈 지헌 2011.06.08 00:40  Addr  Edit/Del

      오...드디어 왕림의 흔적을 남기셨군요.. 팡겔루야! ㅋ